2019년 6월 23일 일요일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스위스 친구들 직업, 나이. 서울 N타워 엔그릴 가격, 한식뷔페 한쿡 추천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 스위스 친구들이 숙소인 욜로 게스트 하수에 체크인을 마친 직후 처음으로 찾은 한국 관광은 남산의 서울 N타워입니다.
서울 살면 남산타워에 자주 갈 것 같지만...
서울에 사는 저도 남산타워 10년에 1~2번 갈까 말까하네요.

뭐 자주 찾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알렉산드로를 비롯한 스위스 친구들은 남산 케이블카 대기줄이 기니까, 기다리는 시간이 아깝다면서 걸어 올라갑니다.
흠... 저도 젊을 때는 그래 본 적이 있지만... 결코 저는 유쾌하진 않았어요.
그냥 기다렸다가 케이블카를 타는 게...ㅎㅎㅎ
남산의 이곳저곳을 둘러본 뒤에 세 친구들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N타워 전망대에 올라갑니다.
하지만 전망대에서 관람을 뒤로하고 곧장 서울 남산타워 엔 그릴로 향합니다.
서울 N타워 n그릴은 회전 레스토랑입니다.
저는 10여 년 전에 가보고 그 뒤로는 가보지 않았어요.
간혹 서울 불꽃 축제할 때 예약해야지~ 하고 생각해서 예약을 하려고 하면 이미 예약 끝.
불꽃축제기간에는 예약하기 힘든 곳인데... 그때 아니면 또 굳이 이 비싼 곳을 이용할 이유가...ㅎㅎ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 엔그릴 가격은 13만원 정도입니다. 
엔그릴의 최고 비싼 메뉴 가격은 무려 26만 원대....
엔그릴은 예약제 레스토랑입니다.
N그릴을 미리 예약한 분은 전망대 엘리베이터 이용요금을 면제받습니다.
그런데 이 스위스 친구들의 허당 끼는... 정말... 대단합니다.
식당 이름에 그릴이라고 들어 있으니 당연히 한국식 바비큐인 삼겹살 집이라고 생각했답니다.
한국에서 그렇게 대중적이라는 삼겹살이 1인분에 13만 원이라면 황당하겠죠.
ㅋㅋㅋㅋ
엔그릴은 스테이크를 파는 곳인데 말이죠.
스위스 친구들은 잠깐 멘붕이었다가 이내 한국의 야경의 아름다음에 빠져서 비용 따위는 잊고 긍정마인드로 변합니다.
전 세계 여행을 다녀보면 한 밤중 야경이 서울만큼 아름다운 곳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특히 스위스는 밝은 낮에는 그림엽서 같지만, 저녁만 돼도 유령 나올 것 같으니 스위스 사람들에게 서울 야경은 아름다울 것입니다.

갑자기 한국 야경에 대한 유머가 떠오르네요.
한국의 야경이 아름다운 이유를 묻자 한국인의 답변이...
"야근입니다."
라는...ㅋㅋ
단순히 서울의 야경을 즐기면서 식사를 하려면 N타워 N그릴보다는 한쿡이라는 한식뷔페가 나을 수도 있어요.
특히 외국인이라면 엔그릴보다 한쿡이 낫죠.
한국식 불고기도 맛볼 수 있으니까요.
가격도 엔그릴보다 저렴합니다.
1인당 4~5만 원 정도.
식사를 마치고 홍대에서 알렉스를 만나려고 홍대에 도착한 친구들은 밤늦은 시간까지 불이 환하고 생기 넘치는 서울 풍경에 놀랍니다.
스위스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일 것입니다.
나름 스위스의 도시라는 취리히만 해도 밤에는 굉장히 어둑어둑합니다.
저도 스위스에 놀러 간 적이 있는데 해만 떨어지면 그냥 한산하다 못해 적막하고 스산합니다.
저녁 식사 후에 간단한 음료수와 간식을 사려고 거리에 나섰는데 주변에 편의점 하나 없었어요.
요즘은 있을지 모르겠지만....
스위스는 워낙에 인건비가 비싼 나라라 24시간 편의점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이번에 다녀와봐야겠어요.
특히 알렉스의 친구들은 스위스의 루가노 지역 출신인데 인구가 56,719명에 불과한 지역입니다.
알렉스는 루가노의 사람 숫자가 연세대학교 사람 숫자보다 더 적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죠.
참고로 연세대 학생수 보다(25,721)는 입니다.
연대 학생 숫자보다는 루가노 인구가 좀 더 많긴 하지만, 비교된다는 자체가 ㅋㅋㅋ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 알렉스 친구들의 직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스위스의 김병만 알렉산드로(오른쪽 가죽잠바)는 나이만 30세로 직업이 저격수(?), 산악구조요원, 마케팅 컨설턴트, 드론 조종 교관... 직업이 많다네요.
중간의 안토니는 만 27세로 유럽 의학 종양학회 직원입니다.
맨 왼쪽은 사무엘 나이 만 29세로 직업은 컴퓨터 기술자입니다.